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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배드민턴 (입문 팁, 연습방법)

by idea9050 2025. 4. 15.

운동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걸 넘어서, 사람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운동을 통해 느끼는 자신감과 성취감은 그 무엇보다도 크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운동으로 많은 걸 배운 사람으로서, 선천적 장애로 인한 혹은 후천적 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삶의 즐거움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배드민턴 입문 팁과 연습법을 현실적으로 쉽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배드민턴 하는 모습

배드민턴, 청소년에게 딱 맞는 이유

제가 처음 배드민턴을 접했을 때 느꼈던 건,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는 점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도 이건 똑같이 느낄 것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하는 배드민턴은 생각만으로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라켓 하나와 셔틀콕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쉬운 운동입니다. 특히 배드민턴은 몸 전체를 쓰는 운동이라, 생각해서 힘주지 않아도 전체적인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빠른 셔틀콕을 받아치며 반사 신경을 키우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휠체어를 타고도 충분히 공간을 활용해 경기를 즐길 수 있어 휠체어를 탄 이들을 위한 운동으로 제격입니다. 이 운동의 장점은 흥미만 있지 않습니다. 혼자 연습도 가능하며, 친구와 복식경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도 쌓을 수 있어요. 실제로 배드민턴은 지역 복지관이나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죠. 그래서 “심심한데 체력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볼까?” 생각 중이라면, 배드민턴을 꼭 한 번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휠체어를 활용한 운동,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

휠체어를 타고 운동을 한다고 하면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져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용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보다 훨씬 가볍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어 생각보다 굉장히 자유롭게 움직이며 운동 할 수 있답니다.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땐 너무 무리하지 말고, 코트의 반정도만을 사용해서 셔틀콕을 받아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봐왔던 아이들 중엔 처음엔 라켓도 제대로 못 잡던 친구가 있었는데, 몇 주 지나니 스매싱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반복은 그 어떤 팁보다 효과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코트 바닥은 미끄럽지 않아야 하고, 주위에 장애물이 없도록 미리 배드민턴을 치기 전에 정리해 두는 것도 항상 기억해둬야 합니다. 그리고 라켓도 너무 무거운 건 피하고, 손에 잘 맞는 가벼운 제품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연습하기도 실력을 키울 수 있지만 상대방을 두고 함께 연습하는 게 더 즐겁고 지속적으로 운동하게 됩니다. 친구, 가족, 또는 선생님과 함께 연습하면 더 오래 즐기게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몸이 잘 안 따라줘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청소년이라면 그 감정이 더 크게 다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을 이겨내야 앞으로 무언가를 시작할 용기가 생깁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보면, 분명히 내 몸은 달라져 모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운동을 습관처럼 만드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운동 다이어리’를 기록하세요. 오늘 몇 번 스윙했는지, 셔틀콕을 몇 개 쳤는지 적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게 큰 힘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또 하나, 유튜브에서 실제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내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의욕이 살아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이걸 왜 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와 더 가까워지고 자신을 믿고 두려움을 깨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운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모든 청소년은 성장하고 싶어 하고, 도전하고 싶어 합니다. 배드민턴은 그 도전의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즐길 수 있고, 실력도 성장 시킬 수 있고, 흥미와 성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어렵게 느껴지고 힘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웃으며 말할 것입니다. “그래도 내가 해냈다”라고. 스스로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세요. 당신은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